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이해

누군가가 ‘외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각한 물리적 부상이나 사고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심리학에서의 ‘외상’은 훨씬 더 광범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때로는 삶의 불특정한 순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어린 아이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산책하던 중 갑작스런 산사태로 인해 갇혔다가 구조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물리적 부상은 없었지만, 이 아이는 몇 주 동안 그날의 공포스러운 순간을 되풀이하는 악몽에 시달렸고, 비 오는 날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정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사고, 폭력 및 기타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건의 목격자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지원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강력한 충격이나 공포를 느낀 경험, 즉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심리적 장애입니다. 이러한 외상적 사건은 실제로 또는 간접적으로 위협적이거나 심각한 부상 또는 사망에 관련된 사건에 참여하거나 목격한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몇 주나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넘어서,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적 사건이 발생한 지 수 년이 지나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군인들은 전쟁에서의 경험, 특히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동료의 사망을 목격한 경험을 통해 PTSD를 겪을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교통사고, 성폭력, 자연재해 등 다양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개인들도 이 질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동일한 외상적 사건에 노출되어도 반드시 PTSD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반응하는 방식은 다르며, 몇몇 사람들은 빠르게 회복되지만, 다른 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문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된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그 자체로 심각한 심리적 장애입니다. 그러나 PTSD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다른 정신 건강 문제들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병행 질환은 PTSD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치료의 복잡성을 증가시킵니다. 다음은 PTSD와 관련하여 자주 발견되는 몇 가지 질환입니다:

  1. 무기력증(Depression): PTSD가 있는 사람들은 종종 우울증 증상을 겪습니다. 이에는 기분 저하,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피로감, 무가치감, 자살 생각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 PTSD 외에도 일반화된 불안 장애, 공황장애, 사회 불안 장애 등 다른 형태의 불안장애와 함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물질 사용 장애(Substance Use Disorders): 많은 PTSD 환자들이 알코올이나 다른 물질을 남용하여 스트레스나 불안을 완화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인지 장애(Cognitive Disorders): 일부 PTSD 환자들은 집중력 감소, 기억 문제 및 의사 결정 능력 저하와 같은 인지적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5. 수면 장애(Sleep Disorders): 악몽, 불면증, 수면 중 빈번한 깨어짐 등 다양한 수면 관련 문제가 PTSD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모든 결과가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외상을 겪은 후 개인적, 사회적, 정신적 성장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거나 개인적 강인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된 질환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외상 후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그리고 지원 시스템의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입니다. 이 외상은 물리적, 정서적 또는 성적 폭력에 노출되는 것처럼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해 있거나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직접적인 외상 경험:

    • 전쟁 또는 군사적 충돌에 참여
    • 심각한 교통사고나 자연 재해 경험
    • 강간, 강도, 폭행 등의 폭력적 사건에 휘말림
  2. 간접적인 외상 목격:

    •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의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 목격
    • 잔인한 사건이나 재난의 현장에서의 일하는 경찰, 소방관, 응급구조대 등의 전문가들
  3. 어린 시절의 외상:

    • 어린 시절에 학대, 방임 또는 성폭력을 당함
    • 가족 구성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장기간의 구별로 인한 스트레스
  4. 생물학적 요인:

    • 뇌의 특정 부위나 신경 전달물질의 기능이나 균형에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도 PTSD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5. 개인의 특성:

    • 개인의 성격, 사전에 겪은 스트레스 수준, 유전적 요인 등이 PTSD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지원 체계의 부재:

    • 외상 후 적절한 정신적 지원이나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PTSD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모든 사람이 외상을 경험한다고 해서 반드시 PTSD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외상을 겪은 사람 중 일부만이 PTSD 증상을 개발하게 되며, 이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증상은 다음의 네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됩니다:

  1. 재경험 (Reliving the traumatic event):

    • 플래시백: 갑작스럽게 과거의 외상적인 사건을 다시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입니다.
    • 악몽: 외상과 관련된 또는 그로 인해 일어난 불쾌한 꿈을 꾸게 됩니다.
    • 흉터 반응: 외상을 연상시키는 자극(예: 소리, 이미지, 냄새)에 대한 강한 물리적 또는 감정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2. 회피 및 감각의 마비 (Avoidance and numbing):

    • 기억상실: 외상에 관련된 일부 또는 전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자극 회피: 외상을 연상시키는 사람, 장소, 활동, 물체 등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감정의 일반화된 무감각: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관심 상실, 무기력감, 타인과의 멀어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나 계획 수립의 어려움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긴장증가 및 활성화 증가 (Increased arousal):

    • 난자다성: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폭력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경계심이 강화됨: 항상 위험에 처해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지나친 경계심을 갖게 됩니다.
    • 수면 장애: 잠들기 어렵거나 여러 번 깨게 됩니다.
    • 놀라기 쉬움: 작은 소리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쉽게 놀라게 됩니다.
  4.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의 변경 (Changes in thoughts and mood related to the traumatic event):

    • 타인 또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거나, 자신을 비난하게 됩니다.
    • 탓하는 감정: 외상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자신 또는 타인을 비난하는 감정을 느낍니다.
    • 분리감: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외상 경험 후 1달 이내에 발생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외상 경험 후 수년이 지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PTSD의 증상이 개인의 일상생활, 직장, 학교, 인간관계 등에서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진단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주로 개인의 증상, 외상에 대한 경험 및 그에 대한 반응을 꼼꼼히 평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1. 의료상담: 초기 진단은 대개 전문적인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시작됩니다. 상담 중에는 개인의 증상, 외상에 대한 경험, 그리고 그 외상이 어떻게 개인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2. 증상 평가: 진단 기준에 따라 개인의 증상을 평가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의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3. 물리적 검사: 기타 질환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물리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PTSD의 증상은 때때로 다른 질환과 겹칠 수 있으므로, 다른 원인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심리학적 평가: 표준화된 질문지나 척도를 사용하여 심리적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PTSD의 정도나 특징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과거의 의료 기록 검토: 개인의 과거 의료 기록이나 외상에 대한 기록을 검토하여 현재의 증상과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은 그 자체로도 개인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과 진단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DSM-5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 기준

DSM-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는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행한 정신 질환의 진단 및 분류 기준서입니다. DSM-5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외상적 사건 경험:

    • 직접적으로 사망, 심각한 부상, 성적 폭력을 포함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하거나,
    • 이러한 사건을 목격하거나,
    • 이러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거나,
    • 이러한 사건의 피해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을 때 이러한 사건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
  2. 끼어드는 증상:

    • 외상적 사건에 대한 집요한 재경험 (악몽, 점멸상, 생생한 생각 등)
    • 외상적 사건과 관련된 자극에 대한 피해 행동 또는 반응
  3. 부정적인 생각 및 기분:

    • 외상 사건과 관련된 것, 자신,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 또는 기분
    • 지속적인 죄책감,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 또는 외상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 외상적 사건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무관심 또는 이방인감
  4. 증가된 경계심:

    • 쉽게 놀라거나 깜짝 놀라는 반응, 순발력 있는 반응, 지나친 경계심, 잠들기 힘들거나 깨어 있기 힘든 것
    • 과도한 경계심, 공격적인 행동, 또는 적대적 행동
  5. 지속 기간: 위의 증상들이 외상적 사건 후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6. 기능 장애: 위의 증상들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타 중요한 영역에서 기능 장애가 발생해야 합니다.

  7. 다른 의학적 질환 또는 약물/알코올의 영향으로 설명되지 않는 증상: 증상이 약물, 알코올, 또는 다른 의학적 질환의 직접적인 결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진단 기준에 대한 세부 내용과 정확한 해석은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PTSD에 대한 증상이나 걱정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복합적인 증상을 동반하므로, 개별 환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제시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지 행동 치료(CBT): 이는 PTSD 치료의 주요한 형태로, 환자가 외상을 재경험하는 증상을 줄이고,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바꾸며, 회피하는 행동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CBT는 개별 치료, 그룹 치료 또는 양쪽 모두에서 실시될 수 있습니다.

  2. 민감 소실 요법(탈감작 요법): 이 치료법은 환자가 외상에 대한 불안감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게 도와줍니다.

  3. 의약물 치료: 항우울제, 항불안제, 알파-1 억제제와 같은 의약품들이 증상 완화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4. 의사상담: 환자는 외상과 그로 인한 감정을 처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상담은 개인적으로나 그룹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5. EMDR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빠르게 움직이는 눈동자 움직임을 사용하여 환자가 외상을 재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이 기법은 외상에 대한 반응을 줄이고 재통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6. 마음챙김과 명상: 이러한 기법은 환자가 현재 순간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가족 치료: PTSD는 환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 치료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지지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치료는 환자의 상황, 증상의 정도, 그리고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맞춤화되어야 합니다. 또한 치료는 여러 방법을 결합하여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사회적 영향 및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환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1. 사회적 영향:

    • 관계 문제: PTSD 환자는 불안, 과민반응, 회피 행동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거나, 특정 상황이나 사람들을 피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직장 및 학업 문제: 집중력 저하, 과도한 경계심, 불면증 등의 증상은 직장 환경이나 학교에서의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사회적 고립: PTSD 환자는 종종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고립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더욱 강한 불안과 우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지원:

    • 자기 도움 그룹: PTSD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자기 도움 그룹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그룹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공감 및 정보 교환의 장을 제공합니다.
    • 정보와 교육: 다양한 기관 및 단체는 PTSD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와 그 가족들은 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사회 복지 서비스: 지역사회의 사회 복지 기관은 PTSD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상담, 의료 서비스, 재활 프로그램, 직업 훈련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지원과 인식이 높아질수록 PTSD 환자와 그 가족들은 더 나은 삶의 질과 복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는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이후 발생하는 복잡하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정신 질환입니다. 이는 개인의 생활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몸과 마음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과 심리학의 발전 덕분에 다양한 치료법과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 있어,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TSD와 관련된 질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한 깊은 이해는 개인, 가족, 그리고 사회 전체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PTSD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여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질문 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어떤 외상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인가요?
답변: PTSD는 다양한 외상적 사건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는 전쟁이나 군사적 충돌, 자연 재해, 교통사고, 폭력적인 공격, 성 폭력, 갑작스러운 사망 등 다양한 사건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동일한 외상을 겪어도 PTSD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반응은 다양하며, 그 원인은 개인의 심리적, 유전적, 사회적 요인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2: PTSD의 증상은 얼마나 지속되나요?
답변: PTSD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일부 사람들은 몇 주 내에 증상이 사라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증상이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증상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3: PTSD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PTSD의 치료는 주로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심리 치료 중에는 인지 행동 치료, 민감 소실 요법 등이 있으며, 약물 치료로는 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사용됩니다. 적절한 치료 전략은 개인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질문 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예방할 수 있나요?
답변: 외상 자체를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외상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관리하거나 완화시키는 방법들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외상을 경험한 후 초기 지원과 상담, 적절한 치료, 그리고 사회적 지원 체계를 통해 PTSD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질문 5: PTSD는 얼마나 흔한 질환인가요?
답변: PTSD의 발병률은 지역, 문화, 외상의 종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성인 중 약 7-8% 정도가 생애 중 어느 시점에서라도 PTSD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외상을 겪은 사람들, 예를 들면 군인이나 재난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개선 후기

“제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대학 시절 교통사고를 겪은 후였어요. 사고로 인해 제 몸이 아팠던 것도 큰 문제였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상처였습니다. 차량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고, 길을 건널 때마다 무서워서 몸이 떨렸죠. 다행히 제 주변에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심리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치료를 통해 사고의 기억을 직면하고, 그로 인한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그런 공포 없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어요.”
김지현

“전쟁에서 군 복무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의 기억 때문에 잠들기가 어려웠습니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고, 낮에도 그 악몽이 눈 앞에 계속 떠올라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가족들의 권유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진행된 심리치료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힘든 날은 있지만, 이제는 그 기억과 조금 더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민수

“제가 겪은 외상은 아이를 잃는 큰 상실감이었습니다. 그 후로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고, 일상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끊임없이 우울했고,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운 친구가 PTSD에 대해 알려주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제 감정과 마주하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게 되었어요. 아이를 잃은 슬픔은 사라지지 않지만, 그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김영희

  전문가 조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접근으로는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절한 치료 전략입니다. 특히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Dr. 이은영, 심리학 박사

“많은 PTSD 환자들이 자신들의 증상을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외상을 겪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나 판단이 아닌 이해와 지지입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전문가들과의 소통은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Prof. 김정민, 임상심리학 교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개인의 생활 방식, 사고 방식, 신체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는 종합적이고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치료, 그룹 치료, 심리교육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r. 최수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고 문헌

  1. “Traumatic Stress: The Effects of Overwhelming Experience on Mind, Body, and Society” – Bessel A. van der Kolk, Alexander C. McFarlane, and Lars Weisaeth
    • 이 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심리학과 생물학적 측면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또한 외상의 영향과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제공합니다.
  2. “The Body Keeps the Score: Brain, Mind, and Body in the Healing of Trauma” – Bessel A. van der Kolk
    • 외상의 심리적,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현대의 외상 치료법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3. “Prolonged Exposure Therapy for PTSD: Emotional Processing of Traumatic Experiences” – Edna Foa, Elizabeth Hembree, and Barbara Olasov Rothbaum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연장 노출 요법에 대한 기초와 실제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4. “Cognitive Processing Therapy for PTSD: A Comprehensive Manual” – Patricia A. Resick, Candice M. Monson, and Kathleen M. Chard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에게 인지 처리 요법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하는 핸드북입니다.
  5. “The PTSD Workbook: Simple, Effective Techniques for Overcoming Traumatic Stress Symptoms” – Mary Beth Williams and Soili Poijula
    • PTSD의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실용적인 기술과 연습에 중점을 둔 워크북 형식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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